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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 "일본 찍고 세계진출 할래요"(인터뷰)

시간2011-05-12 07:19:29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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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신예 남성 5인조 아이돌 X-5(엑스파이브)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아이돌이 범람하는 현 가요계에서 이들은 당찬 자신감을 주무기로 겁없이 이 세계에 뛰어들었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리더 건(Ghun·22)을 포함 태풍(TaeFung·20) 해원(HaeWon·20) 진(Zin·18) 갓 고등학생이 된 막내 설후(SulHu·16)까지 모두 1년 이상의 연습생 시절을 겪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제는 이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 줄 일만 남았다.

수 많은 아이돌그룹 중에 180cm 이상의 멤버들로만 구성된 그룹이 있었을까. 이들은 모두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미소년같은 외모부터 남성다운 카리스마 동시에 발산한다. 매일을 연습에 매진하며 좀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건은 "방송 스케줄이 없으면 연습실에서 매일을 보내요. 모니터를 하면 그렇게 안 좋은 모습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멤버들과 연습을 통해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연습 후 모니터하면 확실히 나아지더라고요. 역시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라며 신인에서만 볼 수 있는 의지를 드러냈다.

X-5는 지난달 22일 미니앨범 '쿠세노스(XENOS)'를 들고 데뷔했다. '쿠세노스'는 '이형(異形)' '이방인' 등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로,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함이 돋보이는 X-5만의 색을 담았다. 타이틀곡 '쇼 하지마'는 강렬하고 웅장한 일렉트로 힙합리듬이 돋보이며 사랑에 배신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심정을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로 표현했다.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X-5는 "첫 방송때를 기억하면 긴장감보다는 떨림이 강했어요. 데뷔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어떻게 끝난지 모르게 무대로 내려오는데 정말 가슴이 떨려 미치는 줄 알았어요"라며 "한번 무대에 서고 나니깐 계속해서 오르고 싶고 저희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빨리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슴 가득했어요"라고 데뷔 무대를 떠올렸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자신들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은 앞다투어 말을 이었다. 쉬지 않고 말을 이으며 분위기 메이커 건과 태풍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각 멤버들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달라는 기자의 손발 오그라드는(?) 주문에도 성심성의껏 답해줬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은 "무표정일때는 남자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지만 웃으면 해맑아 보이는 양면성의 매력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다방면에서 이름을 알리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태풍은 "팬들에게 노래로 다가갈래요. 훈남 이미지와 자상한 이미지로 악플을 쓰는 사람까지 저희의 팬으로 만들래요"라고, 미소년의 외모가 물씬 풍기는 해원은 "몽환적인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에게 저와 저희를 각인시키고 싶어요"라고 밉지 않은 자랑을 늘어놓았다.

개구쟁이 외모가 눈에 띄는 진은 "말주변이 없어서 팬들이 저를 무뚝뚝하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언변술을 배우고 있으니 앞으로 예능에서 활약할 저를 기대해주세요"라고 쑥스러워했다. 막내 설후는 "제 이름의 설후는 눈설의 뒤후에요. 세상이 눈 온뒤 고요해지는 것 처럼 순수함으로 어필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X-5는 다른 아이돌그룹처럼 뛰어난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을 갖췄다. 여기에 멤버 모두 특공 무술, 경호 무술, 합기도, 수영 등 무술 실력을 하나씩 겸비했다.

또한 X-5는 자신있게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 "세계에서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에요. 세계 진출을 꿈꿔요"라고 자신감 찬 목소리로 전했다. 그리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X-5는 매달 한번씩 해외에서 공연을 펼친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일본이다. "가장 먼저 아시아를 공략한 다음에 유럽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팬과 연애하는 느낌으로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X-5를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뒤 이어 "저희가 본 받아야 할 선배 그룹들이 무궁무진하지만 신인으로서 건방질 수도 있지만 저희의 꿈이자 소망인 것이 '제2의 X-5'가 탄생했으면 좋겠어요. 이 수식어가 붙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후배 가수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대했다.

X-5는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이 손을 하나로 모은 채 'X-5 가자!'라고 외친다. 손에 모든 기와 열정을 담아 다섯명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X-5는 "정신없어서 구호를 외치지 못하고 무대에 올라가면 확실히 힘이 없고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호처럼 앞으로만 나아가며 무대에서 활개 칠, 또한 무한 아이돌 경쟁에서 살아남을 X-5의 모습을 그려본다.

[진-해원-건-태풍-설후(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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