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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나는, 지현이가 떠나는 순간까지 포기 안 할 거에요”
SBS 수목극 ‘49일’의 이요원과 조현재가 애잔한 백허그로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밤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17회에선 지현(남규리 분)을 구하기 위한 한강(조현재 분)의 가슴 절절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한강은 영혼인 지현을 피해 집을 떠나버린 이경(이요원 분)을 애타게 찾아다니던 상황. 이경은 한강과 지현의 간곡한 부탁을 듣고 부산으로 떠나려던 마음을 접은 채 집으로 돌아와 앞으로 남은 열흘 동안 지현을 돕기로 했다.
이경의 집 앞에서 지현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한강은 이경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지현이 나타나자 애절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한강은 지현에게 담담히 악수를 청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특히 지현에 빙의된 이경이 “이번 생에서는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라”고 말하자 화가 난 한강은 “나는 지현이가 떠나는 순간까지 포기 안 할 거에요”라며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버럭 고백했다.
이어 한강이 “절대 지현이한테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라며 뒤돌아서자 한강에게 감동받은 이경, 즉 지현이 한강의 등을 갑작스레 포옹하면서 두 사람의 가슴 절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영혼조차 포기하지 않는 한강의 사랑이 눈물겹다”, “오늘 한강이 지현을 바라보는 눈빛, 지현을 향한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슴이 절절했다”, “한강이 지현을 꼭 살려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한편 ‘49일’은 오는 19일 20회를 끝으로 종영, 이제 단 3회만을 남겨뒀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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