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시즌 4패째를 떠안은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심경을 표했다.
박찬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총 7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단 1개를 잡아냈다. 이후 팀이 3-5로 패하며 박찬호가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박찬호는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말 선두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넘기는 3루타, 마쓰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어 다무라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까지 맞아 결국 패배의 멍에를 쓰게 됐다.
이날 경기 후 박찬호는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를 통해 "6회에서 어떻게든 견디고 싶었다"며 짧게 침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도 박찬호가 초구를 맞아 역전 투런포를 내줬던 것에 대해 "승부가 빠르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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