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속도에 쫓긴 4대강 사업의 예고된 ‘단수대란’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앞서 11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실된 임시 물막이를 복구해 구미광역취수장 가동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미 상모동과 사곡동, 황상동, 칠곡 석적읍 등 1만2천여가구에는 아직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지대와 원거리 지역에 물이 도달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 12일 늦은 오후는 돼야 단수 사태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높은 고지대는 12일 밤 무렵에나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태가 길어지자 최근 지역주민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으며 구미시도 취수장 관리 책임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구미시와 수자원공사 등에 단수에 따른 피해보상을 청구하자는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하루 만에 1천8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또한 구미공단 입주업체와 시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 = YTN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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