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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승우가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호텔리어 '장명훈'으로 돌아왔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일본 리메이크판이 제작됐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호텔리어'(2001)의 주인공 김승우가 MBC 새 월화드라마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 야망 찬 호텔리어 '장명훈'을 연기한다.
김승우가 맡은 배역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등을 목표로 물불 가리지 않고 살아온 냉철한 감성의 소유자 '장명훈'. 늘 1등을 목표로 살았고, 또 늘 1등을 해왔기 때문에 인생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완벽주의자다.
지난달 2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김승우는 품위 있고 자신감 넘치는 호텔지배인 '장명훈'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후배 배우들까지 챙기며 촬영을 주도했던 김승우는 속을 꿰뚫는 듯한 강렬한 시선 처리로 '장명훈'이 가진 고독과 성공을 향한 야욕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승우는 "'리플리'의 '명훈'은 '호텔리어'의 '한태준'이 진하게 압축된 에스프레소 같은 인물이다. 더 단단하고 매력적이다"고 소개하며 "스스로가 '장명훈'이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승우는 매 촬영시마다 사진작가와 콘셉트를 논의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기도 하며 열정적인 자세로 촬영에 몰입했다. 찍은 사진을 꼼꼼히 분석하며 사진작가와 활발히 의견을 교류하는 김승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카메라를 압도하는 배우"라며 김승우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승우와 함께 이다해, 박유천,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리플리'는 경제와 문화,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21세기 도심의 호텔을 배경으로 일과 사랑, 또 그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다룬 전통 멜로드라마로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된다.
[김승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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