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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유승민(29·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서 랭킹 1위 왕하오(중국)과 맞붙게 됐다.
유승민은 1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개인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32강전서 이고르 루브조프(러시아)를 상대로 4대3(8-11 11-5 11-7 6-11 11-7 7-11 11-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승민은 16강전서 왕하오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왕하오는 32강전서 김민석을 4대1(11-7 12-10 11-7 5-11 11-5)로 완파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상은(인삼공사)는 찬 가즈히로(일본)을 상대로 4대0(11-7 11-8 11-4 11-1)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가 빅토리아 파블로비치(벨라루스)에 3대4(3-11 11-9 11-8 9-11 6-11 11-7 7-11)으로 패해 탈락했다. 양하은(흥진고)도 이시카와 가즈미(일본)에게 2대4(8-11 5-11 8-11 11-9 11-8 8-11)로 덜미를 잡혔다.
남자복식 16강서는 정영식(대우증권)-김민석(한국인삼공사) 조가 기시카와 세이야-미즈타니 준(일본) 조에 4대0(13-11 11-9 12-10 11-8)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정우-오상은 조는 유승민-서현덕(이상 삼성생명) 조에게 4대2(11-9 11-6 8-11 12-10 8-11 11-8)로 제압했다.
여자복식 16강서는 이은희-박영숙(한국마사회), 김경아-박미영(삼성생명) 조가 나란히 8강에 진입했다. 혼합복식 16강에 나선 서현덕(삼성생명)-석하정(대한항공) 조도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유승민. 사진제공 = 대한탁구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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