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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아사다 마오(21)가 일본 피겨의 간판인 타카하시 다이스케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일본의 뉴스포스트세븐은 12일 오전 아사다 마오의 교제 소식을 보도했다. 지금껏 남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사다 마오였기에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아사다와 다이스케의 관계는 지난 3월 하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이치현의 나고야역에서 타카하시를 봤다는 목격자는 “처음엔 남자 얼굴을 보고 다이스케 선수인 것을 알았는데 옆에 가는 몸매의 여성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아사다 마오였기에 놀라웠다”고 증언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체중 조절에 실패하며 최악의 성적인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 감독인 라서르 이시이는 “아사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자친구다. 2014 러시아 소치 올림픽을 위해 성관계가 필요하다”고 발언해 언론과 팬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상황은, 아사다에겐 지난 3월부터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다와 타카하시의 지인 역시 “세계선수권 전부터 정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들었다. 마침 세계선수권대회가 지진으로 연기돼 함께 보낸 시간이 길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지진에 큰 쇼크를 받은 아사다는 스케이팅 연습에 전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아사다를 옆에서 지탱한 것이 타카하시 선수였다”고 말해 두 사람이 진지한 마음으로 교제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타카하시 다이스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남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200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질을 보인 그는 2006년부터 일본 시니어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싱글에 출전해 동매달을 획득해 동양인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편 아사다는 현재 세계선수권 대회가 끝난 후 일본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잠시간의 재충전 기간을 가진 후 자신이 목표로 둔 2014 동계 올림픽을 위해 계속해 매진할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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