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30·모비스)가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모비스는 "11일 양동근과 보수 5억7000만원(연봉 5억 1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 계약기간 5년에 FA 계약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수 4억 9000만원(연봉 4억 4100만원 인센티브 4900만원)보다 16.3% 인상된 금액이다. 이로써 양동근은 KBL에서 동부 김주성에 이어 두 번째 고액연봉자가 됐다.
지난 5시즌 동안 통합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1위 세 차례를 이끈 양동근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이어 지난 시즌엔 팬 투표에 의한 올스타 1위에 선정되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통산 5시즌 동안 평균 13.3득점, 5.5어시스트 3.1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모비스는 "기록적인 측면은 물론 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신뢰를 쌓아온 양동근의 이번 FA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시한인 오는 15일보다 4일 앞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우선 구단주인 정석수 부회장님과 황열헌 단장님, 유재학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새 출발한다는 기분으로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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