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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가 옥주현 투입 관련 보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성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는 지난 9일 진행된 2차 경연 녹화에서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와 가수별 순위, 새롭게 투입될 가수 등이 거론됐다.
이어 12일에는 옥주현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와 많은 네티즌들이 "결과를 미리 알게 된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정수 PD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기사화 된 것에 안타까워 했다. 특히 신정수 PD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도 거듭되는 스포일러로 시청자들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걱정했다.
또 인터넷에 올라오는 스포일러 글에 대해선 "네티즌들이 쓰는 건 할 수 없지만, 지양해달라고 계속 부탁드리고 있다. 언젠가는 먹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나는 가수다'는 반복되는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고 있어 급기야 녹화 일정을 변경했다. 당초 16일로 예정된 녹화는 쉬고 23일 녹화를 재개해 그 주 일요일인 29일 녹화분을 방송하게 된다. 기존 '월요일 녹화, 다음주 일요일 방송'에서 '월요일 녹화, 그 주 일요일 방송'으로 제작 기간을 1주일 줄인 것이다.
이는 결국 제작진과 가수들이 부담으로 고스란히 떠안게 돼 완성도 높은 '나는 가수다'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불만만 높아지고 있다. 결국 시청자 스스로 스포일러를 자제하는 태도만이 가수들의 완벽한 무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위)와 옥주현. 사진 = MBC 제공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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