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수가 바로 박정현이다. 대중뿐만 아니라 가수, 연예인들 사이에 상상을 초월한 열기를 보이고 있는 MBC ‘나는 가수다’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가수가 박정현이기 때문이다. 선호도조사나 미션수행 경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에 머물며 대중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출연 이전에는 대중적인 가수는 아니었다.
1998년 첫 음반을 낸뒤 7장의 정규앨범과 자신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낸 박정현이지만 그녀를 좋아하고 환호를 보내는 사람은 한정돼 있었다. 빼어난 가창력과 리듬앤드블루스(R&B)를 주로 부른 박정현에게 가수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두 개의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MBC에서 1993년부터 12년동안 방송했던 ‘수요예술무대’와 요즘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나는 가수다’다.
박정현은 미국 UCLA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로 편입해 영문학을 다시 전공한 미국 교포로 국내에 들어와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무대가 바로 ‘수요예술무대’였다.
‘수요예술무대’는 한봉민PD가 이끌어온 유명 음악 프로그램으로 실력있는 국내외뮤지션들이 섰던 무대로 심야시간대에 방송됐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그리고 이 ‘수요예술무대’에서 박정현은 가수로서 존재감을 심으며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한봉민PD는 “작은 체구의 박정현이 뿜어내는 가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음악적 해석력과 자신의 스타일로 음악을 소화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낸적이 있다.
박정현은 마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요예술무대’는 나를 가수로 이끈 프로그램이었다. ‘수요예술무대’가 없었다면 가수 박정현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수요예술무대’를 통해 가수가 된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그의 존재감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심어 스타로 부상했다. 3월 ‘나는 가수다’첫방송 이후 박정현을 몰랐던 사람들도 이제는 박정현은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임재범 등 함께 경연을 펼치는 가수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나가수’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나가수’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 것이다. 박정현는 뿐만 아니라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창법과 장르의 진화를 거듭하며 대중속으로 편하게 다가가는 가수로서 의미 있는 도약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정현은 ‘나가수’를 통해 스타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예술무대'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박정현이 요즘 '나는 가수다'를 통해 스타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