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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톱모델인 지젤 번천(31)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속옷 브랜드 '피델리아'의 모델이 됐다.
CJ오쇼핑은 11일 "PB(자체 브랜드) 상품인 '피델리아' 10주년을 기념해 지젤 번천과 모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번천은 이달 중순부터 8개월간 국내 모델로 활동한다. 국내 중소기업인 동경모드가 제조한 피델리아 제품은 국내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다. 특히 번천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한정판 상품'도 나올 예정이다. 모델비는 1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번천은 지난해 4500만달러(약 490억원)를 벌어들여 모델 수입 1위에 올랐다. '걸어 다니는 기업'인 셈. 180cm의 큰 키에 가늘고 우아한 선을 지녀,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꼽힌다.
번천이 모델로 선 브랜드는 '메가 히트' 상품이 돼 왔다. 세계적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자 매출이 수식 상승했고, 세계 최대 생활용품 회사인 P&G는 번천이 샴푸 모델로 나선 후 남미 지역 판매량이 40% 늘었다.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해 '생활용품'부터 '초고가 명품'까지 소화하는 몇 안 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젤 번천. 사진 = 잡지 'GQ' 표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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