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용병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첫 승과 함께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사도스키의 호투와 손아섭과 강민호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넥센과의 홈 3연전에서 우천 취소된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두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선발 투수 사도스키의 호투가 엿보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롯데 선발 로테이션의 흐름을 끊을 뻔한 용병 사도스키는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104개의 공을 던진 사도스키는 3피안타 3볼넷 3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각 팀 타선에서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지만 선취점이자 승리를 이끌어낸 점수를 얻어낸 것은 손아섭이었다. 3회말 전준우와 이인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상대 선발 문성현의 초구를 쳐내 비거리 120m의 중월 스리런을 뽑아냈다.
이어 8회말 1사후 강민호가 상대 4번째 투수 이정훈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넥센 타선에서는 팀 전체 통틀어 4안타를 기록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두 번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라이언 사도스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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