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페르난도는 1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8사사구 5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4개.
1회 부터 불안했다. 페르난도는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선빈, 김원섭, 이범호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또 김상현을 상대로는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맞고 두 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 김주형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역시 2사 후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페르난도. 김선빈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홈으로 쇄도하던 이용규가 태그 아웃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 4회는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페르난도는 3회 이범호에게 볼넷, 김상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차일목의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더듬이며 한 점을 내줬다. 4회에는 안타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4번' 이범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5회까지 총 10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5실점한 페르난도는 6회부터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페르난도. 사진 = 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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