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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경(레프트)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터키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에 입단한다.
2년 간의 일본리그 생활을 마무리 한 김연경은 차기 시즌부터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유럽배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페네르바체와 임대 협상을 마무리했고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경을 잡기 위해 터키와 신흥 강호로 부각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구단과 본인이 터키행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김연경의 조건은 JT에서 받았던 40만달러(추정)을 넘어서는 연봉과 함께 차량, 주택, 통역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에 입단한 김연경은 첫 해 32경기에 출전해 805점(블로킹 53점, 서브 에이스 20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결승전에서 도레이 애로우즈에게 패했지만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초반 2라운드를 빠졌지만 22경기에 나서 471점(블로킹 29점, 서브 에이스 17점)을 올리며 팀을 정규리그와 흑취기 대회서 우승으로 이끌었다. 본인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김연경이 뛰게 될 페네르바체는 지난 2006-2007시즌부터 5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더불어 세계에서 최고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정규리그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호세 호베르투 기아하메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세계적인 세터인 포펑(브라질)과 소콜로바(러시아)가 활약 중이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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