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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일본 피겨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도 미키가 피겨가 아닌 전혀 다른 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선 안도 미키가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와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본의 뉴스포스트세븐은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안도 미키가 적극적으로 모로조프 코치와의 결혼을 원하는 가운데 그의 여자관계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 12일 “안도 미키, 모로조프 코치의 여성관계를 걱정해 러시아에 체재”란 타이틀로 기사를 전했다.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4년 만에 세계 여왕의 자리를 탈환한 안도 미키는 아직 일본에 귀국하지 않았다.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이미 일주일 전 모든 일본 선수들이 귀국길에 올랐지만 안도 미키만이 러시아에 남아 있는 것이다.
한 피겨 관계자는 “지금 안도 미키가 러시아에 머무르는 공식적인 이유는 현지의 아이스 쇼 출연이 잡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심은 모로조프 코치와 떨어져 있기가 두렵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미 일부에선 이들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지만 안도 미키의 불안감은 더해져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유명 피겨선수와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모로조프는 둘째 부인이었던 캐롤라인 두아랭과의 사이에 한 명의 딸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이 아이는 안도 미키를 엄마처럼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피겨 관계자는 “안도 미키의 부모 역시 모로조프 코치와의 결혼을 받아들인 상태고 그녀 역시 언제라도 결혼을 할 마음의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오히려 모로조프 코치가 결혼에 뜸을 들이고 있다. 이미 교제는 3년이 넘어섰는데 그의 행동이 이렇자 최근엔 새로운 여자가 있는 것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다”라 말해 둘 사이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음을 전했다.
아직 안도 미키와 모로조프 코치와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지 않은 가운데 이 둘에 대한 기사는 일본의 주요 스포츠란을 도배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과 성실성으로 여자 피겨의 새로운 퀸으로 등극한 안도 미키가 과연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도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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