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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대한 '일본인들의 댓글 반응'으로 알려졌던 인터넷 게시물이 국내 네티즌이 지어낸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국내의 한 해외 인터넷게시판 전문 번역사이트에는 '나는 가수다 일본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일본 네티즌이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참가한 한국 가수들에 대해 칭찬 일색으로 반응했다는 내용으로 "카리스마가 굉장하다" "저 여자(차지연) 소리 소름 돋았다" "우리나라(일본)엔 왜 이런 가수(박정현)가 없느냐" 등이었다.
하지만 국내 한류 관련 카페 회원이 해당 글에 기재된 아이디와 댓글 나열 순서가 과거 국내에 소개됐던 '박지성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과 똑같다는 점을 발견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원문을 처음 게재했던 번역사이트 역시 해당 글이 조작이라고 판단해 이날 오후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중인 김범수, 이소라, 김연우, 박정현, 윤도현, BMK, 임재범(위로부터). 사진제공 = MBC]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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