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터키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이 입단하는 김연경(레프트)이 "진출해서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연경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터키 리그서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김연경이 뛰게 될 페네르바체는 지난 2006-2007시즌부터 5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더불어 세계에서 최고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정규리그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호세 호베르투 기아하메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세계적인 세터인 포펑(브라질)과 소콜로바(러시아)가 활약 중이다. 특히 호베르투 감독이 직접 김연경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연경은 13일 마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서 "너무 좋은 팀이고 명문 구단이라서 부담된다. 하지만 그만큼 나를 원했고, 터키로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터키 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이 나를 마음에 들어서 뽑았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생긴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해봐서 서로 잘 알고 있지만 배울 점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달리 유럽 리그는 정규 시즌과 함께 유럽 챔피언스 리그(CEV Chanmpions League)와 FIVB 클럽 챔피언십을 같이 병행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레벨이 높은 선수와 대결을 하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일단 휴식을 취한 다음에 운동을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부모님은 항상 걱정하신다. 하지만 유럽진출은 나의 꿈이었다"며 "일단 유럽리그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