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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오윤아가 ‘연기 쉽게 한다’는 소리에 상처 받은 심경을 밝혔다.
오윤아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극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이하 ‘당잠사’) 제작발표회에서 “결혼하고 나선 시청자에 밝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어 그런 역할을 많이 연기했다. 그랬더니 너무 쉽게 연기하는 것 같다는 소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난 신중히 생각하고 고민 많이 하고 연기한 건데 ‘건성건성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니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잠사’에서 산부인과 의사 고현성 역을 맡았다. 채혁진(이창훈 분)과 결혼하지만 첫사랑 윤민준(최원영 분)을 잊지 못하는 인물로, 지독한 현실주의자에 차갑고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다.
오윤아는 “힘들지만 배우로서 양면성이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그래도 매력이 없었으면 결정하지 못했을 텐데 임팩트도 강했고, 아줌마니까 아줌마 역할을 맡을 때 굉장히 신선할 거 같았다”며 “어떻게 보면 좀 올드하지만, 어떻게 보면 좀 더 자극적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단단히 각오하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당잠사’는 분만사고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을 빼앗긴 여자 신영(이영은 분)과 첫사랑을 다시 재회한 여자 현성(오윤아 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호박꽃 순정’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한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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