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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최원영이 두 여자를 사랑하는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최원영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극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이하 ‘당잠사’)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을 다 사랑하면서 왔다갔다 하려니 죽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최원영은 ‘당잠사’에서 오신영(이영은 분)의 남편 윤민준 역을 맡았다. 극중 윤민준은 정 많고 성실한 성격의 남편이지만, 자신을 버린 옛 연인 고현성(오윤아 분)과 재회하며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최원영은 “연기고민을 많이 했다. 민준은 9년을 죽고 못하는 사이로 만난 첫사랑 현성과 결혼식 상견례날 현성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고 헤어진다. 그에 대한 상처와 아픔으로 피폐해져 삶을 살다가 밝고 캔디 같은 신영을 만나면서 다시 삶을 정상적으로 살고 가정을 이루고 열심히 산다”고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제가 결혼을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 신영과 있을 땐 책임감, 감사하고 소중한 느낌이고 현성과의 느낌은 젊을 때 오랫동안 만난 첫사랑, 격정적이고 사랑에 목숨 걸었던 것 같다. 양쪽의 사랑의 크기를 부등호로 표시하자면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잠사’는 분만사고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을 빼앗긴 여자 신영(이영은 분)과 첫사랑을 다시 재회한 여자 현성(오윤아 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호박꽃 순정’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한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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