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우완 이용찬이 다시 한 번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용찬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2회부터 구원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6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4개.
4회 단 한 차례가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눈부신 역투였다. 이용찬은 2회 2사 후 임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까다로운 타자 정근우, 박재상을 범타로 돌려 세웠고 3회 최정을 상대로는 바깥쪽 체인지업-몸쪽 직구-바깥쪽 체인지업의 로테이션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문제는 4회.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용찬은 박진만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또 조동화를 삼진 처리한 이후에는 정근우 임훈을 연속 볼넷으로 추루시키며 2사 만루의 상황이 됐다. 그러나 박재상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 바깥쪽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용찬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탕자 정상호를 상대호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이 몸쪽 높은 곳으로 형성되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정상호의 배트가 부러졌지만, 공은 운이 좋게 라인 안쪽으로 들어왔다.
결국 박진만에게 희생 번트를 내준 이용찬은 총 67개의 투구수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이혜천이 조동화 정근우를 범타로 처리,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이날 이용찬의 무실점 투구가 완성됐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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