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뺑소니 차량이 도심 한복판에서 수백 미터를 역주행해 달아나다 승합차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편도 3차로에서 뺑소니 차량이 수백 미터를 역주행하면서 달아나다 어린이집 승합차 및 트럭을 들이받는 사건을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타고 오르더니 다시 1차로로 방향을 틀어 택시와 부딪혔다. 이내 승용차는 다시 속도를 내 아예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시작한다.
이 차량은 3백여 미터를 달아나다 어린이들을 태운 승합차와 부딪히고, 결국 화물차와 정면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인해 어린이를 비롯해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근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 신씨는 사고 원인에 “어릴 적 간질 부작용이 있다. 요즘 제가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시기라서 그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신씨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사진 = MBC 보도화면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