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노련한 완급조절이 빛났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22이닝 연속 무자책 경기를 이어갔다.
김선우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6km, 삼진은 2개였다.
지난 8일 롯데전서 한국 야구 무대 첫 완봉승을 올린 김선우는 이날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좌우 코너를 찌르는 낮은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범타로 처리했다.
1회 2사 후 박재상,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선우는 5번 최동수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박진만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임훈을 1루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친 김선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최정 박재홍 조동화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두산은 7회부터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선우.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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