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 신' 노홍철, 빅뱅에 '제꾀에 제가 넘어가'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빅뱅이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심리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사기의 신’ 노홍철을 속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지난 방송에 이어 빅뱅과 함께 한 ‘갱스 오브 서울’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갱스 오브 서울’은 서울에 공존하고 있는 ‘무도파’와 ‘빅뱅파’, 두 조직을 하나로 정리하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는 미션으로 보스를 먼저 제거하는 쪽이 승리한다.

대결 방법은 가위바위보다. 가위, 바위, 보 중 하나의 무기를 지급받았고, 양 측의 보스 탑과 유재석은 세 가지를 모두 가졌다. 양쪽 조직원이 서로 터치하게 되면 가위바위보 대결을 할 수 있고, 이긴 사람은 상대방의 패와 교환가능하다는 룰이 적용됐다.

빅뱅은 초반 이런 심리전 게임에 능한 ‘무도’ 멤버들에게 쩔쩔 맸다. 특히 ‘노갈량’ 노홍철의 빠른 두뇌회전에 약한 모습이었다. 노홍철은 자신이 갖고 있는 ‘보’ 부채를 접어 교묘히 ‘가위’로 만드는 꼼수로 빅뱅을 혼란케 했다.

빅뱅은 노홍철이 ‘가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주먹’을 갖고 있던 ‘빅뱅파’ 정준하와 대결서 승리하자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노홍철의 ‘꼼수’를 읽은 사람은 태양이었다. 태양은 노홍철이 ‘사기쳤다’는 것을 눈치 채고 역으로 공격해 ‘무도파’를 제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도 만만치 않았다. 길과의 대결에서 이긴 승리는 재빨리 길과 부채를 교환하고, 다시 하하와 대결해 다시 또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재빠른 교환과 대결은 노홍철마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무도’ 멤버들은 빅뱅을 두고 “초짜가 아니었어!”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무도파’가 거머쥐었다. 양 쪽의 보스 탑과 유재석의 대결로 이날의 승부가 판가름 났는데 탑은 묵을, 유재석은 빠를 내 유재석이 승리, ‘무도파’가 최종 승리를 획득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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