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무실점 기록에 대해서는 의식 안했다."
3연패를 끊은 에이스의 표정은 밝았다. 김선우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무실점(22이닝 연속 무실점 중)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김선우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정규시즌 16승 1무 15패를 마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김선우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직구(35)보다는 슬라이더(24) 체인지업(29) 등 공 끝에 변화를 주며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경기 후 김선우는 "22이닝 무실점 기록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았다. 다만 선취점을 뺏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며 "주자가 나갔을 때 바운드되는 공을 많이 뿌리는 데 항상 양의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평균자책점 1.56을 마크하며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날씨가 더워지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방어율 타이틀에 대해 욕심은 없지만 올 시즌을 3점대 방어율로 마치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김선우.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