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지명타자' 김태균, 3타수 무안타 '침묵'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시즌 첫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지바롯데)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15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74(종전 .286)으로 조금 하락했다.

팀이 선취점을 따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김태균은 상대 바뀐 투수 고야마 신이치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뒷받침해주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고야마의 4구째 커브를 때렸지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5로 뒤진 8회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7구째 144km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지바 롯데는 1-5로 라쿠텐에 패했다.

[김태균. 사진 = XTM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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