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겪으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조기 강판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니퍼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⅔이닝 3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국내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이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박정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선취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니퍼는 2회초 정상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임훈과 조동화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정근우 타석 때 바깥쪽 낮은 공을 뿌리다 폭투를 범해 3루주자 정상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정근우에게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박재상에게도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점수는 순식간에 0-5가 됐다.
그러자 두산은 니퍼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노경은을 투입시켰다. 이날 니퍼트의 투구수는 총 45개로 이는 국내 데뷔 후 1경기 최저 투구수다.
[SK전에서 선발 등판한 니퍼트가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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