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플레잉코치로 활약했던 김병철(38)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대구 오리온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격을 취득했던 김병철이 구단과의 상의 끝에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한 오리온스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김병철의 은퇴소식을 발표했다.
김병철은 KBL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원년 시즌인 1997시즌부터 뛰며 한 차례도 이적하지 않았다. 지난 2001-2002시즌에는 김승현과 함께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은퇴를 결심한 김병철은 "시원 섭섭하다"며 "앞으로 운영팀에서 경기운영, 선수단지원 및 유소년 지도자 등 운영팀의 전반적인 업무를 배워가며 지도자 수업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오는 2011-2012시즌 홈 개막식에서 김병철에게 성대한 은퇴식을 열어줄 예정이다. 또 김병철의 등번호인 10번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결번 된다.
[김병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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