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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탱크' 최경주(SKT)의 뚝심이 노장의 기세를 무너뜨렸다. 최경주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마무리 된 최종 라운드서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4라운드 중반까지 톰스에 한 타 차로 뒤져있던 최경주는 17번 홀(파3)서 절묘한 샷 능력을 선보이며 버디를 낚아냈다. 마지막 18번 홀(파5)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톰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경주와 맞상대한 톰스는 지난 2006년 소니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동안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렸던 노장 중에 한 명이다.
3라운드까지 4타까지 뒤져있던 최경주는 우천으로 인해 3라운드를 10번 홀에서 마무리 했다. 마지막 날서는 3라운드를 마무리 하고 4라운드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루 26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서도 최경주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결국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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