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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영의정게임'이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트렌드쇼'에서 개그맨 최효종은 "손병호가 일명 '손병호 게임' 하나로 트렌드 리더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따라만 가지 말고 리드를 하자"면서 술 자리에서 왕게임을 대신할 영의정게임을 소개했다.
최효종과 개그맨 류근지는 "술 자리에서 가장 식상한 게임이 왕게임"이라며 "왕게임을 능가하는 영의정게임이 있다"고 말했다. 영의정게임은 왕이 아닌 왕 밑의 신하 영의정이 게임의 중심이 되된다.
게임을 시작하는 독특한 노래와 율동도 눈길을 끌었다. "영의정 영의정 만세 만세 만만세"를 손동작과 함께 다소 우스꽝스런 노래로 시작했다. 최효종은 "다소 뻘쭘할 수 있으나 하다보면 재미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범을 보였다. 제비뽑기를 통해 선정된 왕은 벌칙으로 1번과 3번에게 키스를 시켰다. 하지만 영의정이 등장해 "전하 아니되옵니다. 3번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했고 이에 왕은 "그럼 1번과 영의정이 키스하라"고 명령했다. 영의정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효종은 게임이 끝난 뒤 바지 주머니를 뒤집어 꺼내며 "바지 주머니를 다 빼고 다니면 '개콘'을 봤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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