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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 영등포역 부근 집창촌 성매매 여성들이 15일 인근 대형 쇼핑몰에 100원과 50원짜리 동전으로만 100만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사겠다는 시위에 나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영등포 집창촌 성매매 여성 6명이 인근 쇼핑몰에 입점한 백화점 내 명품 매장에서 100원짜리와 50원짜리 동전으로 루이뷔통 가방(162만원)과 구찌 가방(126만원)을 구입하려고 했다.
두 회사 매장에서는 본사측에 문의한 뒤 동전 결제를 거부했고, 성매매 여성들이 항의하자 112에 신고했다. 성매매 여성들은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8시 15분께 자진 해산했다.
이들이 이런 시위를 벌인 까닭은 이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압력을 행사해 영등포 집창촌을 폐쇄하려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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