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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뽀뽀뽀 아이조아(구: 뽀뽀뽀)'가 방송 30주년을 맞아 '뽀뽀뽀'와 함께한 역대 '뽀미언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25일 방송 30주년을 맞는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를 거쳐 간 뽀미언니는 총 23명. 1대 '뽀미언니'인 방송인 왕영은에서 24대 '뽀미언니' 나경은 아나운서까지 총 23명의 '뽀미언니'와 1명의 '아라언니'가 '뽀뽀뽀'와 함께 했다.
직업군을 보면 손석희 아나운서의 부인으로 잘 알려진 신현숙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 이하정, 양승은, 나경은 등 MBC 아나운서 출신 '뽀미언니'가 가장 많았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하은애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가 뒤를 이었다.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들은 '뽀뽀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국민 언니'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소 파격적이었던 18살 신인 연기자 장서희의 캐스팅에 대해 당시 연출자였던 고연도 PD는 "천진하고 귀염성있는 모습이 어린이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평했다.
2004년 4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20대 '뽀미언니' 김동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오디션으로 선발된 최초의 '뽀미언니'로 2년 3개월 가까이 활약했으며, 6대 '뽀미언니'인 최유라는 '뽀미언니'로 활동할 당시 만난 '뽀뽀뽀' 카메라맨과 웨딩마치를 올려 '뽀뽀뽀'가 맺어준 1호 커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뮤지컬배우 최정원은 '뽀미언니' 대신 '아라언니'라는 호칭으로 슈퍼주니어 신동과 호흡을 맞췄으며, '뽀식이' 이용식, '뽀병이' 김병조 등 보조 출연자도 사랑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가수 조용필, 현철, 태진아, 탤런트 최수종, 김혜수 등 당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스타들이 '뽀뽀뽀'와 인연을 맺었다.
[왕영은 길은정 신현숙 강석란-최유라 김혜영 조여정 이의정-김동희 이하정 나경은 양승은(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 MBC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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