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수장을 맡았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UAE 알와슬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의 스포니치는 16일 오전 “마라도나, UAE 감독으로 복귀 가능성 제기”란 타이틀로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지난 14일 UAE의 1부 리그 알와슬의 연습 시설을 방문했다. 현지 미디어는 클럽 관계자가 마라도나의 감독 취임 교섭을 인정했다고 밝혔고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보도도 이어졌다. 마라도나가 알와슬의 감독직 검토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알와슬은 UAE의 1부 리그 팀으로 지금껏 리그 우승을 7회 달성한 명문 팀이다. 한국엔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맡았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알와슬은 2010년부터 팀을 맡았던 파리아스 감독을 성적 및 선수들과의 융화 부족으로 전격 해임해 감독직이 공석으로 남아있다.
한편 마라도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감독에서 물러나 아직 무직 상태다. 최근까지 복수의 대표팀 및 클럽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도됐지만 합의에 이른 적은 없다. 최근 인터뷰에서 하루 빨리 축구계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마라도나가 과연 UAE의 알와슬에 정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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