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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최근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미수 혐의로 미국 뉴욕 경찰에 체포돼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2)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끝내 IMF 총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이 IMF 총재직에서 곧 사임 것으로 보인다"며 "15일(현지시각) 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이사회 긴급회의에서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대선 후보자이자 IMF 수장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는 15일 호텔 여자청소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뉴욕 경찰에 구금되어 국제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스트로스 칸 총재가 욕실에서 옷을 벗은채로 나와 오럴섹스를 요구하며 여종업원의 속옷을 벗기려 했으며, 여종업원이 힘겨운 저항 끝에 겨우 벗어나는 듯 했지만 그가 다시 침대로 끌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스트로스칸 총재의 변호인은 스트로스 칸 총재의 말을 인용, 이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유명 방송인 출신이자 스트로스 칸 총재의 세번째 부이인 안 생클레어 부인 역시 "나는 남편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단 1초라도 믿을 수 없다"며 말하며 남편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스트로스칸 총재는 15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근처 소피텔 호텔에서 객실 청소원을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한 후 JKF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가 에어프랑스 기내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현재 할렘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사진 = IMF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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