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새뮤얼 완지루(25,케냐)가 사망,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의혹을 사고 있다.
주요 외국 언론에 의하면 케냐 니야후루루에 사는 완지루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추락,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는 애인과 함께 침대에서 술을 마시다 아내 은제리에게 발각됐으며 이를 본 부인과 다툰 후 아내가 둘을 방에 가두고 집을 나갔다 직후 완지루가 발코니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원인은 내출혈로 진단됐으며 경찰은 완지루가 자살한 것인지, 실족사한 것인지, 아니면 타살인지를 놓고 수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올림픽서 2시간6분32초를 기록해 조국 케냐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긴 선수다. 금메달을 획득한 완지루는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이후에도 완지루는 시카고 마라톤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사생활에서는 총기 아내협박,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