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화를 내지 않는 ‘방긋’ 박명수 선생으로 변신했다가 곤혹을 치렀다.
16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KBS ‘개그콘서트 - 달인’ 팀의 김병만과 류담을 비롯해 ‘개그콘서트’ 멤버들이 출연해 개그맨으로서의 인생과 함께 달인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접시돌리기의 달인 ‘서빙 김병만 선생’으로 분한 김병만은 “학창시절 남들 볼펜 돌릴 때 나는 접시를 돌렸다”며 접시와 책, 큰 쟁반을 돌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접시를 돌린 뒤 류담을 돌리겠다고 한 김병만은 긴 꼬챙이를 류담 등에 꽂으며 “이렇게 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며 퇴장했다.
이어서 김병만의 수제자로 분한 박명수는 태어나서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는 ‘방긋 박명수 선생’으로 분해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우리 집엔 조사가 없고 항상 경사만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류담이 볼을 꼬집으며 “이래도 화가 안나?”라고 했고 이에 박명수는 아픈 얼굴을 짓다 이내 웃음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류담은 “너 유재석 때문에 먹고 살잖아”라고 자존심을 짓밟는 발언을 했고 박명수는 인상을 찌푸렸다가 다시 미소를 방긋 지었다.
박명수가 화를 내지 않자 류담은 박명수의 최대 약점인 머리카락을 부여잡았고 결국 박명수는 특유의 호통을 치며 류담의 머리를 치는 액션을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담은 “김병만이 1시간 만에 12년 동안 외줄타기를 한 사람보다 외줄을 잘 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