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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달 29일 (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성당에서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 결혼은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하객부터 정해지지 않은 신혼 여행지까지 화제가 된 바 있다.
신분과 지위, 품위를 가진 명실상부한 사회지도층 윌리엄 황태자와 평민출신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은 ‘현대판 신데렐라’의 탄생 이라고 불리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의 결혼은 수많은 화재거리가 있었지만 그들이 특별히 주문한 특별한 ‘차’가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The Royal MINI’.
이번 The Royal MINI는 황실의 특별한 요청으로 제작된 만큼 가장 영국스럽고 황실다운 자태가 표현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기품있는 미니의 디자인으로 세계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유명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미니가 왕실을 위한 로열카로 제작, 세기의 결혼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또 다른 로열 패밀리, 덴마크 마리 공주 또한 최근 MINI 컨트리맨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파파라치들에 의해 포착됐다.
이 미니는 마리 공주의 어린 왕자, 공주 자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로, 파파라치 사진 속 마리 공주를 보호하는 멋진 외모의 경호원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명망 높은 로열 패밀리나 유명인들은 클래식한 세단을 선호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영국 전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 여사에서 비틀즈의 존 레논, 현재의 다코다 패닝까지 사회적인 인지도와 함께 유행을 앞서는 유명인들이 미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의 경우, 그녀의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 스타일을 살린 MINI를 자주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MINI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폴 메카트니, 존 레논이 즐겨 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5년 디자이너 마리 콴트가 고안해낸 미니스커트의 영감이 MINI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패션계에서도 후일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MINI는 현재로 넘어오며 유럽황실에서 유명인들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팝의 영화 마돈나는 ‘쿠퍼S’를, '전격Z작전'(미국명 나이트 라이더) 데이빗 핫셀호프는 단짝 키트를 부르는 대신 치명적인 MINI의 매력으로 ‘컨버터블’을 타고 다녔다.
또, 최근 첼시로 이적한 프리미어리거 페르난도 토레스와 맨유의 에이스 루니까지 부와 명예를 가진 축구 선수들 중에서도 MINI 애호가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럭셔리와 클래식, 패션과 스포츠 감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일까, MINI는 미래의 명사들에게 또다시 접수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다코다 패닝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선택이 바로 MINI였던 것.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루퍼트 그린트의 애마도 MINI인 것으로 포착되며 유명인들의 MINI에 대한 애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MINI가 젊고 세련된 로열 패밀리와 국내 외 유명인사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랜 역사 속에서도 당대 최고의 아이콘들의 사랑을 받아온 MINI.
너무 클래식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MINI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케이트 미들턴(왼쪽)과 윌리엄 왕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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