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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일 객원기자] 밴쿠버 커낙스가 2010-2011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서부 콘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7년 만의 스탠리컵 결승 진출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밴쿠버는 15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쉬 콜럼비아주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산호세 샤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첫 승을 따내며 먼저 앞서가게 됐다.
참고로 밴쿠버와 산호세의 플레이오프에서의 만남은 사상 처음이다. 산호세의 경우 지난 1991년 팀 창단 이후 이번까지 총 14회 포스트 시즌에 출전했지만 밴쿠버와는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 바 없다.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쪽은 산호세. 주장 조 손튼이 밴쿠버의 골리 로벌토 루왕고가 실수로 이어준 패스를 그대로 집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2피리어드에서 밴쿠버의 공격수 맥심 라피어가 시작 1분 49초만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약 7분후 패트릭 말로우가 파워플레이골을 작렬시켜 경기를 2대1로 앞섰다.
하지만 밴쿠버의 뒷심은 3피리어드에서 발휘됐다. 공격수 케빈 비엑사가 7분 2초 경 동점골을 뽑아냈고 약 1분후 헨릭 세딘이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시리즈 첫 승을 팀에 안겼다.
밴쿠버와 산호세의 서부 컨퍼런스 2차전 경기는 오는 18일 저녁 펼쳐진다. 참고로 서부 컨퍼런스 승자는 동부의 탬파베이-보스턴의 승자와 영광의 스탠리컵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한편 밴쿠버와 산호세 모두 팀 역대 사상 첫 스탠리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벤쿠버 커낙스. 사진제공 = 안양 한라]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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