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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유천이 두 번째 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고백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승우, 이다해, 박유천, 강혜정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박유천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후 두 번째 작품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이 굉장히 컸다. 차기작을 결정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다른 배우들도 이런 감정과 부담을 거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정하고 난 뒤에도 잘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커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워가는 입장에서 '내가 과연 이것을 잘 소화할까', '내가 생각한 만큼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이 컸다"며 "다행히 전작품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해서 분석을 하며 '내가 생각하는게 맞을까', '내가 표현한 부분들이 시청자들도 맞게 봐줄까'하는 생각이 많아졌다"며 연기자로서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에서 몬도 리조트의 후계자 '유타카'를 연기한다. '유타카'는 때로는 과감하게 결정하고 단호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으로 리더의 자질까지 갖췄다. 최연소의 나이로 리조트 업계에 화려하게 등장해 멋진 외모만큼이나 완벽한 능력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훌륭한 배경과는 다르게 시장통이나 분식집 등을 좋아하고, 또 그렇게 해야 사람을 알고 사랑을 알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경제와 문화,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21세기 도심의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미스 리플리'는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전통 멜로드라마로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된다.
[박유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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