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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금메달리스트 '수영 얼짱' 정다래(20·서울시청)가 남자처럼 떡 벌어진 어깨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정다래는 17일 방송된 케이블 뉴스채널 YTN '만나고 싶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영을 하느라 남자처럼 넓어진 어깨에 대해 "중학교 때도 (어깨가) 넓어서 그 때는 교복 입을 나이잖아요. 그래서 막 어깨 튀어나오고 그럴 때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이제는 자부심?"이라고 어른스럽게 답했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으로 스타가 된 뒤 인터뷰 때마다 엉뚱한 답을 내놓아 '4차원'으로 불렸던 정다래는 "제가 그때 인터뷰를 잘 안 해봐서 뭘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몰라서 머리가 하얘져서 머리에 있는 생각을 말했던 것 뿐인데 그렇게 크게 (기사화) 될 줄은 몰랐어요"라고 밝힌 뒤 축구스타 박지성 이야기를 했다 구설수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는 "그냥 휘말린 게 바보 같았죠. 그냥 변명으로 끝날 것 같아서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코치에게 부탁이 있냐는 질문에는 "요새 막 이상한 개그를 하셔서 막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어떻게 할 지... 언니들이랑 계속 웃어주니까 계속 하시는 거 같아서 그거는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예의상 웃는 거라고"라고 답해 '엉뚱 소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다래. 사진제공 = 아레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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