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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SK텔레콤)이 금의환향했다. 최경주는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어제의 감동이 계속 이어졌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많은 국민들의 기도와 성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새벽부터 기도한 와이프와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2년 동안의 시간이 한 순간에 감동으로 이어졌다. 5년 안에 재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2년 간은 나에게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약으로 받아들이다보니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플레이어스 대회는 PGA 선수들의 꿈과 같다"라며 "국민들과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줘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경주는 곧바로 SK텔레콤오픈이 열리는 제주도로 향했다. 최경주는 오는 19일부터 벌어지는 SK텔레콤오픈에 나서게 된다.
[입국한 최경주. 사진 = 인천공항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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