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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프로저는 위대한 형이자 친구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SK텔레콤)이 자신의 캐디인 앤디 프로저(60)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987년 브리티시오픈서 닉 팔도(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할 때 자리에 있었던 프로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경주는 "프로저는 엄격할 때도 있지만 나에게는 위대한 형이자 친구다"며 "프로저는 자기 만의 색깔을 갖고 있고 고집불통이기도 하다. 17번 홀에서도 드라이브 샷을 하려고 했지만 프로저가 어프로치 샷을 할 것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프로저의 역할이 컸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최경주는 곧바로 SK텔레콤오픈이 열리는 제주도로 향했다. 최경주는 오는 19일부터 벌어지는 SK텔레콤오픈에 나서게 된다.
[앤디 프로저(왼쪽)-최경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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