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측 “집에서 은둔 중, 개인적인 고통 클 것”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던 가수 서태지(39,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 김지아)의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서태지 측의 소취하 부동의서 제출로 재점화된 가운데 이지아 측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번 소취하 입장을 내놓은 후에도 정작 이지아 본인은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서태지 측의 이같은 입장에 개인적인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지아는 자신의 집에서 혼자 은둔 생활 중인 상태로, 이 관계자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이지아는 소속사와는 별개로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키이스트 측은 “소송 관련해서는 회사에서 공식 입장을 내 놓을 수 없는 상태로, 이지아 본인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추후 대처 방법을 논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지난달 30일 전 남편 서태지를 상대로한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포기하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로써 '서태지 이지아' 사건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서태지 변호인단이 17일 서울가정법원에 소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소송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서태지, 이지아의 세 번째 변론은 오는 23일 진행되며, 양측 모두 본인이 아닌 변호인 측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지아(왼쪽),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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