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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김완선(42)의 부모님이 딸의 데뷔 25년 만에 방송에 처음 출연했다.
김완선의 부모님은 최근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이하 ‘달고나’) 녹화에 참석, 지난 25년간 고사해온 방송 출연을 처음 감행했다. 이는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김완선의 부모님은 “방학 동안 이모에게 무용을 배우러 갔던 완선이가, 개학 때 데리러 가니까 오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데뷔 당시 여중생이었던 김완선의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김완선의 부모님은 “학교도 중도에 그만두고 그 때부터 거의 3년 동안 집에 한 번 들르지 않고 이모 한백희와 데뷔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완선의 어머니는 연예계 데뷔를 완강하게 반대했던 아버지 때문에 TV도 마음 놓고 볼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지금껏 표현하진 못했지만 뒤에서 딸을 누구보다 응원했던 아버지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김완선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완선의 부모님은 “딸 완선에게 바라는 소원”을 말하며 “백희 이모는 그만 잊고, 방송에서 울지 말 것” 과 “빨리 시집 갈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이제 완선이도 나이가 있으니 신랑은 연상보다는 연하가 좋겠다”고 확실한 사위관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김완선과 그의 부모님의 이야기는 20일 밤 9시 55분 ‘달고나’에서 방송된다.
[김완선 부모님과 김완선.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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