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수완이도 조만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조만간 김수완을 선발로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양 감독은 18일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선발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재곤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던 중 김수완의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양 감독이 언급한 이재곤과 김수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선수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올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김수완은 4월 14일, 이재곤은 4월 28일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김수완은 4월 27일, 이재곤은 5월 17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양 감독은 이재곤과 김수완 등판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재곤이 못 던질 경우 다음 로테이션에 김수완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이재곤이 17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김수완도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양 감독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
18일 경기에 앞서 만난 양 감독은 "전날 (이)재곤이도 잘 던졌지만 (김)수완이도 한 번 써봐야 된다"며 "재곤이와 수완이의 정확한 등판 일자는 2~3일 정도 더 생각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주에 비가 여러차례 예고돼 있어 여러가지를 감안해야한다는 것.
이어 양 감독은 김수완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다. KIA와의 2경기에 이어 어제(17일)까지 3경기 연속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롯데 김수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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