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안영명이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안영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보직에는 커다란 욕심이 없다. 팀에서 맡은 임무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IA에서 트레이드 될 무렵부터 몸이 안 좋았다. 그동안 2군에서 재활을 충실히 했다"며 "예전같은 구속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서두르지 않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영명은 지난 2010년 장성호의 트레이드 때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 2월 12일 이범호의 보상 선수로 한화에 복귀했다. 당시 한화는 이범호의 2009년 연봉 3억 3000만원의 300%인 9억 9000만원을 받고 이와 함께 보상선수로 안영명을 지목했다.
선발과 중간계투가 가능한 안영명은 지난 시즌 6승 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선발로 나서 11승 8패, 데뷔 첫 10승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 KIA 이적 후에는 필승 계투진으로 활약했는데, 투구폼을 교정받으면서 구위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영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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