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카도쿠라 켄이 드디어 한일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삼성 우완투수 카도쿠라 켄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9이닝을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카도쿠라는 한국에서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한일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주니치, 긴데쓰, 요코하마, 요미우리를 거친 일본에서 13시즌 동안 76승 8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올린 카도쿠라는 SK에 입단한 첫해인 2009년에는 8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SK에서만 22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일 통산 100승에 2승을 남겨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SK와의 재계약이 좌절됐다. 그러나 좌절도 잠시, 올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100승에 대한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됐다.
결국 카도쿠라는 넥센을 상대로 한국에서 첫 완봉승과 함께 한일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자신의 역대 최다 투구수인 135개의 공을 던지는 노력을 보였던 카도쿠라는 100승의 기쁨을 완연히 누릴 수 있게 됐다.
[카도쿠라 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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