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정광석 감독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에 패한 용인시청의 정광석 감독이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용인시청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서 0-4로 졌다. 정광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후반에 대한 대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선수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도민체전과 내셔널리그 경기 등 보름여 동안 7경기를 치렀던 정광석 감독은 "FA컵 준비하면서 일정이 빡빡했다. 전반전 초반 집중력과 후반전에 선수들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가 염려됐다. 한선수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한계에 도달했다. 서울 자체가 좋은 팀이라서 어느정도 격차는 생각하고 있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오늘 경기 패배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후반전에만 4골을 먹은 용인시청의 정광석 감독은 "처음 골을 먹기전까지는 체력적으로 바닥이 되도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었다. 힘이 있으면 뒤집겠다는 의욕이 있는데 골을 먹고 포기한 것 같다"며 "K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실력차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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