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평창PT 성공적 마무리 "선수 중심의 대회될 것"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선 김연아(21·고려대)가 유창한 영어로 후보도시브리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18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도시브리핑에 참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대상으로 공식PT및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 참가한 김연아는 "자신이 대한민국 정부의 동계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오늘에 이르렀으며 평창 2018이 선수중심의 가장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경기장 배치, 선수와 올림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패밀리를 위한 최상의 경기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은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평창 순으로 각 후보도시별 프레젠테이션 45분, 질의응답 45분씩 진행됐다.

평창은 조양호 위원장,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문대성 IOC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이 프리젠터로 참가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국가아젠다인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서 제시한 모든 사항들에 대하여 완전한 정부보증을 강조했다.

PT에서는 준비된 평창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New Horizons'를 주제로 올림픽 무브먼트의 확산을 위한 평창의 비전, 컴팩트한 경기장 배치 등 준비된 평창과 드림프로그램 등 평창의 약속이행,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젝트 등을 영상과 함께 발표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지난 1년반 동안 올림픽 유치과정을 통해 훌륭한 경험과 교훈을 얻게 해준 모든 IOC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주제로 한 평창2018의 비전은 올림픽무브먼트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이것은 역사적인 선택이자 기회임을 역설했다.

한편 평창유치위는 "다음달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총회(6.27~28, 토고 로메)와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IOC총회(7.6, 남아공 더반)에 정부·KOC·강원도 등 모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2018동계올림픽이 평창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연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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