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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왕년의 섹시스타 자자 가보(Zsa Zsa Gabor, 94)가 18일(현지시각) 아침 혼수 상태에 빠졌다.
미국 CNN은 18일 오전 자자 가보의 남편 프레데릭 본 안할트의 말을 인용해 “가보가 혼수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하루 앞서 위장 감염으로 인한 폐렴 증세로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 현재 장기에 튜브를 꽃고 피를 빼내고 있는 상태다. 그의 남편 안할트는 “분수처럼 피를 쏟고 있다”고 가보의 상태를 설명했다.
올해 94세의 고령인 가보는 지난 2002년 자동차 사고로 인한 감염증으로 현재는 다리까지 절단된 상태다.
가보의 주치의 또한 그의 상태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라 그의 증세는 위중해 보인다는게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자자 가보는 미스 헝가리로 뽑히면서 은막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거장 존 휴스턴의 1952년작 고전명화 ‘물랭루즈’와 오손 웰스의 1958년작 ‘악의 손길(Touch of Evi)’에서 풍만한 몸매를 과시하면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그 후 펠리페 데 알바, 힐튼 호텔의 창업자 콘래드 힐튼, 오스카상을 받은 명배우 조지 샌더스 등 9명의 남성과 결혼하는 등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가보는 할리우드에서도 사생활이 가장 난잡한 여배우로 악명이 높았다. 음주운전과 마약 복용 등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말썽녀 패리스 힐튼은 가보의 증손녀기도 하다.
[사진 = 활동 당시 자자 가보]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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