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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김완선이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 여사의 유언을 뒤늦게 전해 들었다.
최근 진행된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이하 ‘달고나’) 녹화에 김완선과 그의 가족들이 총출동했고, 이 자리에는 한백희 여사의 아들 김정현 씨도 함께 했다.
김완선, 인순이 등을 제작하며 여자 제작자이자 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던 故한백희 여사. 김완선은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활동 당시 이모에게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한백희 여사의 친아들이자 김완선의 사촌 동생인 김정현 씨는 ‘달고나’에 출연해 투병 중에 어머니가 남겼던 유언을 김완선에게 전달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완선이를 한 번도 따뜻하게 안아준 적이 없었다’며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하지 못 한 게 가장 후회된다’ 고 말씀하셨다”면서 “그 동안 누나가 가슴 아파할까 하지 못했던 말을 방송에서 전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뒤늦은 유언을 전해들은 김완선은 “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 이모가 그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백희 여사는 신장 이상과 당뇨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6년 1월 세상을 떠났다.
故 한백희 여사가 김완선에게 남긴 유언은 20일 밤 9시 55분 ‘달고나’에서 방송된다.
[김완선(위)과 김정현 씨(아래 스크린).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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